장례식장 복장 예절 인사말 부조금 부의금 조의금

 

 

장례식장의 복장

 갑작스럽게 장례식장에 가야할 일이 생겼을 경우 우선적으로는 검은색 옷을 입습니다. 검은색을 주로 하되 흰색, 회색, 검정에 가까운 어두운 남색이나 갈색, 녹색의 옷을 입습니다. 여름에도 민소매옷이나 반팔은 되도록이면 입지 않고 피부를 많이 드러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옷에 무늬가 있다면 무늬가 눈에 띄지 않는 원단의 옷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도 검은색 구두를 주로 하되, 구두가 없다면 눈에 띄지 않는 어두운 색 계열의 낮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서있거나 고인의 가족을 도울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합니다. 맨발이 보이지 않도록 어두운 색의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습니다.

 

넥타이도 검은색의 넥타이를 하는 것이 좋고, 장신구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을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 메이크업은 최소한으로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화장과 눈썹모양을 잡아주는 정도로만 하고 입술 화장은 옅은 색의 컬러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장례식 복장은 어두운 계열의 색으로 단정하게 입고, 너무 화려한 무늬가 들어가거나 채도가 높은 원색적인 색상의 옷만 피하면 됩니다. 

 

 

 

장례식장의 예절과 절차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문밖에서 외투와 모자를 미리 벗고 들어가 조객록에 서명을 합니다. 준비한 조의금을 조의함에 넣고 상주에게 인사를 합니다. 장례식장에 분향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면 분향을 하는데, 이 때 막대 향을 한 개 집어 왼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끄고 꽂아줍니다. 입으로 끄지 않고 흔들어 끄거나, 손으로 바람을 불게 해 꺼줍니다. 헌화를 할 때는 오른손으로는 꽃을 들고 왼손으로는 꽃을 받치고 꽃이 영정 쪽으로 향하도록 올려둡니다. 

 

영정앞에 서서 묵념을 하거나, 절을 할 경우에는 두번 절을 합니다. 절을 하게 될 경우에는 남자는 오른손을 위로, 여자는 왼손을 위로하여 모으고 절을 합니다. 

 

남자 절하는 법과 여자 절하는 법 (출처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 시스템)

 

그리고 상주에게 인사를 할 때 맞절을 1번 하거나,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합니다. 평소에 알고 지내는 사이라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얼마나 슬프십니까' 같은 인사를 건넵니다. 조문을 마친뒤에는 뒤로 두 세 걸음 물러나 몸을 돌려 나옵니다. 

 

식사를 하게 될 때, 만약 음주를 하게 된다면 무의식적으로 술잔을 부딪칠수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행동이므로 잔을 부딪치지지 않습니다.  

 

장례식장의 인사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의 삼가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고인은 돌아가신 분을, 명복은 돌아가신 뒤 '저승에서 받는 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반가운 얼굴을 보게 되어도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말 대신에 '오랜만입니다' '잘지내셨나요'등의 인사말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밝고 큰소리로 이야기하거나 웃지 않도록 조심하고 고인의 사망 경위같은 것을 자세히 묻지 않도록 합니다.  

 

 

장례식장의 부조금 부의금 조의금 

 

장례식장에서 상주에게 내는 돈을 부의금이라고 합니다. 부의금은 짝수가 아닌 3,5,7,10(3과 7을 합친 홀수로 취급) 같은 홀수로 하는 것이 예의이며 봉투 입구를 접지 않고 냅니다. 

 

조의금, 부조금, 부의금 단어를 헷갈리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조의금은 '남의 죽음을 슬퍼하는 뜻으로 내는 돈' 이며, 부의금의 '부의'라는 뜻은 상가에 부조로 보내는 돈이나 물품이나 일을 뜻합니다. 부조금의 '부조'는 잔치집과 상가에 돈이나 물건을 보낸다는 뜻으로 장례식장이 아닌 곳(예를 들어 결혼식)에서도 쓸 수 있는 단어입니다.